2018. 7. 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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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접근법으로 펀드를 운영한다는 것은 마치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만드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주 간단히 설명해보자. 일단 투자와 연결되는 모든 부분을 가능한 한 따로따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연구한다. 데이터와 시장의 기본을 설명하는 이론에 기반해 연구를 수행하고,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이 연구들을 결합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산물이 실제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예측하기 위하여 시뮬레이션 상황에서 테스트하고, 아주 적은 자금으로 실제 시장에서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친다. 즉, 일종의 Fine-Tunning(미세조정)을 하는 것 같다.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나면, 이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적용하면서 투자 의사결정을 하고 펀드를 운용한다. 여기서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마치 이미 출시된 휴대 전화를 판매하면서도 새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휴대폰을 계속 연구하듯이 펀드의 전략도 운용과 연구를 병행한다. 그래서 충분히 더 좋은 전략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삼성 갤럭시 S2가 S3로 바뀌어 출시되듯 전략도 업그레이드 된다. 반도체공정의 200~300가지 공정의 수율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각 단계 공정을 변경하는 공정 recipie와 비슷한 것 같다. 과학적 접근법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은 마치 공장의 생산 공정처럼 매일, 매주, 매월의 프로세스가 정해져 있다.


49쪽. 투자의 첫걸음, 이자율을 이해하라


이자율은 돈에 매긴 가격이다.  현재가치 =  1년 후 미래가치/(1+이자율)


이자율이 올랐다고 해서 무조건 주식시장을 걱정하는 건 섣부른 면이 있다. 이자율이 올라가는 것은 대체로 경제상황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 이자율 변동이 실제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12개월~18개월 후의 일이다. 최근 미국 신문 Barran에 전문가(Bob Doll)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35년간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올릴 때마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자율이 오른다고 무조건 주식시장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그런데 채권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은 이자율 상승에 직접 반응하여 수익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중앙은행은 경제 전반과 기업의 자금 조달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 채권의 이자율을 주로 장기채권을 중앙정부가 사들여 수요를 창출하면서 가격을 올리고 이자율을 낮게 유지하는 이른바 '양적완화'를 통하여 조절한다.




Posted by 변호사 김기범